정신건강 플랫폼 ‘마인드카페’ 운영사 아토머스가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멘탈 헬스케어 스타트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인사이트에쿼티파트너스, GC녹십자홀딩스와 더불어 신규 투자자로 해시드와 이앤인베스트먼트, 케이투인베스트먼트, 삼성넥스트 등이 참여했다. 당초 목표액의 3배가 넘는 투자 수요가 몰렸다는 설명이다.
마인드카페는 비대면 심리 상담과 익명 정신 건강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아토머스에 따르면 누적 회원 수는 100만명을 돌파했고 최근 2년간 매출액도 연평균 약 400%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00% 이상 증가했다.
아토머스는 기업을 대상으로도 마인드카페의 임직원 정신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사로는 네이버와 NHN, 신한금융투자, 네오위즈, 서울시 등을 확보했다. 현재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사 임직원 수는 약 20만 명에 이른다.
김규태 아토머스 대표는 “이번 투자는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겠다는 마인드카페의 비전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의료, 제약, 보험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스마트 멘털 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