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블록체인 자회사 람다256이 185억 원을 추가로 투자 받았다. 이로써 람다256의 누적 투자금액은 1,055억 원이 됐다.
11일 람다256은 지난해 12월 700억 원 규모 시리즈B 1차 투자에 이어 최근 2차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투자사인 하이브, YG엔터테인먼트, NH투자증권, NH농협은행, SBI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람다256은 지난 2019년 설립됐다. 블록체인 플랫폼 ‘루니버스’를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BaaS(Bloockchain as a Service) 제공이 주요 사업모델이다.
관련기사
람다256 관계자는 “BaaS 기술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갖는 중요성과 람다256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투자사들은 람다256과 파트너십으로 향후 블록체인 관련 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관계자는 “특히 하이브, YG엔터테인먼트가 블록체인 사업을 확장할 때 람다256을 통해 원천 기술 확보가 수월할 것”이라며 “람다256도 이번 투자로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해 시장 확대에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6월 람다256은 NFT 발행 및 판매가 가능한 NFT 플랫폼을 선보였다. 두나무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NFT는 람다256의 루니버스 기반으로 NFT가 발행된다.
박재현 람다256대표는 “글로벌 선두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 확보와 해외 시장 진출, 그리고 루니버스 고객 및 생태계 지원을 위해 적극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