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유안타증권은 14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악재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중장기 수요 증가 폭은 커졌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0만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39억원, 296억원으로 기대치 대비 영업이익이 하회했다”며 “다만 공장화재, 내부거래 등에도 수요 폭은 더 커진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6년 양극재 생산력을 기존 48만톤에서 55만톤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며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부문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의 위치를 대신할 만한 업체를 당분간 찾기 어렵다는 반증이다”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약 2조9,000억원, 2,18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SDI 원통형 배터리 생산 증가와 전기차 배터리 부문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는 “하이니켈계 양극재 부문에서 확고한 위치를 다지며 코발트 프리 양극재는 2024년에 양산될 계획”이라며 “단기간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낮아진 반면 중장기 생산력 증설은 더 확대돼 투자 매력이 높아진 것”이라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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