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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도 시작된 고급 주택 바람 타고 ‘듀플렉스’ 하우스 인기

차별화 고급화 평면 인기 높아져…부산에서 최초 하이엔드 듀플렉스 구조 분양





지난 1월에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경동제이드 전용 234.7㎡(93평)가 75억에 거래되어 부동산업계가 들썩였다. 부산의 주택시장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부산 역대 최고가격에 거래된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2019년 이후 부산에서 30억원이 넘는 아파트 거래는 총 35건이었다.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해운대엘시티더샵이다. 2021년 5월 17일에 전용186㎡(75평)가 43억 5000만원에 거래되어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210㎡(92평)가 2021년 8월 9일에 38억원에 거래됐다. 3.3㎡당 5800만원이 이전까지 최고 가격이었다.

이번 거래의 의미는 면적기준으로 기존 최고 가격이었던 3.3㎡당 5800만원이었던 가격을 8064만원까지 끌어올렸기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비슷한 평형에서 매물이 나올 때 기준이 될 수 밖에 없고 이러한 거래가 지속되면 중대형의 주택가격도 다시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경동제이드 전용 234㎡가 높은 가격에 거래될 수 있었던 이유는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앞이라는 입지적 장점과 뛰어난 바다전망, 펜트하우스의 고급스러움, 그리고 높은 층고, 30평 이상의 테라스면적 등 일반 주택과는 다른 희소성과 차별성이 크게 작용했다.

최근 분양 아파트에서도 대형이나 펜트하우스에 많은 청약이 몰리고 있어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 청약을 진행한 래미안포레스티지에서도 펜트하우스는 모두 조합원이 선점했고 대형면적인 115㎡는 2세대 모집에 695건이 접수되어 347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특화설계를 통해 기존 주택이나 오피스텔과는 차별화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도 신규 분양 아파트에 펜트하우스와 듀플렉스(복층), 포켓테라스, 5-bay 등을 다양하게 도입해 기존의 획일적인 평면에서 탈피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펜트하우스도 기존의 개념과는 달리 최상층에만 있는 것이 아닌 라인 전체를 하이엔드 듀플렉스(복층)로 설계하고 최상층은 다시 슈퍼펜트 개념을 도입하는 것이 가장 최근의 트렌드다. 듀플렉스의 최대 장점은 5~6m의 높은 층고를 가지고 있어 넓은 공간감과 고급스러움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복층이기 때문에 한 층은 업무공간으로 사용하고 또 다른 한 층은 주거용으로 사용하면서 코로나19 시대에 맞춤형 트렌드로 인기가 높다.

서울 강남에서는 이미 하인엔드 오피스텔인 펜트힐루논현(75실), 아츠논현(66실), 루카831(337실), 파크텐삼성(96실), 르피에르인강남(140실)가 성황리에 공급되었다. 강남을 중심으로 고소득직종 종사자와 강남역 주변에서 업무시설로도 활용이 가능해 인기가 높다. 무엇보다 획일적인 평면에서 탈피한 차별화와 특별함을 가지고 자신의 개성을 노출시킬 수 있는 것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최근 서울에서만 공급되던 하이엔드급 오피스텔이 부산에서도 선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부산의 행정과 교통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시청 옆 양정동에 ‘아틀리에933’이 듀플렉스(복층) 구조로 기존의 주거형태와는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다. 2층으로 설계되어 거실에서 천정까지 높이는 5.3m에 달한다.

양정역에서 지하통로를 통해 연결될 예정인 아틀리에933 이후에도 펜트하우스형이거나 듀플렉스(복층), 포켓테라스, 큐브 형태 등 차별화를 원하는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공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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