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분양 시장에 추첨제가 적용되는 단지들이 잇따라 등장해 가점이 낮은 청약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부동산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래미안 원펜타스(전용면적 59~191㎡ 263세대·일반분양 기준)’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전용면적 84·110㎡ 534세대)’ ‘제천자이 더 스카이(전용면적 79~112㎡ 713세대)’ 등의 아파트 단지에서 추첨제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펜타스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총 641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일반분양 263세대 중 추첨제 물량인 전용면적 85㎡ 초과는 39세대가 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시세 차익만 10억 원 이상을 거둘 수 있는 ‘로또 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의 추첨제 물량은 127세대이며, 제천자이 더 스카이는 122세대가 추첨제 적용 대상이다.
또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00% 추첨제로 적용되는 주거형 오피스텔 ‘아끌레르 광진(전용면적 45㎡ 154실)’과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전용면적 82㎡ 592실)’ ‘호반써밋 더시티(전용면적 30~58㎡ 269실)’도 공급 예정이다.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형을 기준으로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전체 공급 물량의 50%, 청약과열지역에서는 70%가 추첨제를 적용받는다. 전용면적 85㎡ 이하의 경우 청약과열지역만 25%가 추첨제가 적용된다. 또 비규제지역에서는 전용면적 85㎡ 이하 물량의 60%를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며 전용면적 85㎡ 초과는 100% 추첨제다.
리얼투데이의 한 관계자는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은 추첨제 물량이 있는 아파트를,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라면 주거형 오피스텔을 적극적으로 노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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