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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 개척" 쏘카·롯데 맞손

전면적 마케팅 협업 등 업무협약

백화점·플랫폼 활용 시너지 기대

미래 모빌리티·물류 사업 시동걸 듯

롯데렌탈, 최근 쏘카 3대주주 올라

지난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이훈기(왼쪽)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과 박재욱 쏘카 대표가 업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쏘카




카셰어링 1위 사업자 쏘카가 전통의 유통 강자 롯데그룹과 손잡고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척해 나간다.

쏘카는 롯데지주와 모빌리티 분야 포괄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 사는 우선 이용자층 확대를 위한 전면적인 마케팅 협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마트·호텔 등을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자의 방문 거점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동시에 롯데의 렌터카, 중고차 판매, 정비, 세차 등 오프라인 차량 자산 관리 역량과 쏘카의 온라인 플랫폼 운영 역량을 활용해 주차,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도 확장해 나간다.

아울러 쏘카의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기반 차량 관제·관리 시스템(FMS·Fleet Management System)과 롯데의 유통 시스템을 접목한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쏘카는 1만 8000대 규모의 차량 배치, 관리, 정비 등에 IoT와 데이터·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리테일과 호텔 등 오프라인 거점 역량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롯데와의 협업을 통해 폭넓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훈기 롯데지주 ESG 경영혁신실장은 “양 사 협력을 통해 모빌리티 생태계 확장은 물론 강력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기대한다“며 “공간을 초월하는 미래형 모빌리티 플랫폼 혁신을 위해 그룹사 강점을 극대화하고 외부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롯데그룹의 롯데렌탈(089860)은 최근 쏘카의 지분 13.9%를 1832억 원에 취득해 3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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