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주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며 상승 랠리가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후2시 3분 기준 금강철강(053260)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대비 29.63% 오른 1만 1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 동국제강(001230)(3.49%), 하이스틸(071090)(23.95%), 한일철강(002220)(21.51%), 부국철강(026940)(16.35%) 등 철강주 대부분 주가가 급등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철강주 강세 배경으로 유럽이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를 대체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잇따라 추진한 점을 꼽고 있다. 국제 에너지 안보 우려가 커질 경우 강관 수요가 늘어나 철강기업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논리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 내 한국산 에너지용 강관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가량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라며 “연내 카타르를 시작으로 LNG 터미널들의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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