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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오마하의 현인' 어떻게 만들어졌나

■스노볼

앨리스 슈뢰더 지음, RHK 펴냄





신간 ‘스노볼’은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유일한 공식 전기이다. 2009년 출간 당시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번에 이전 판의 오류를 바로잡고 표지를 새로 입혀 개정판으로 내놓았다. 버핏은 50여년 동안 연 평균 20% 수익률을 올린 비결로 “시간을 내 곁에 두는 것”, 즉 장기투자에 따른 복리의 마법을 꼽았다. 제목은 ‘적은 돈부터 조금씩 불려 나가다 보면 마침내 돈을 벌어들인다’는 그의 투자 철학을 담았다.

책은 월가의 제왕에 이르기까지 과정은 물론 집안의 정신병력, 어머니 학대로 얼룩진 유년시절, 본의 아니게 두 명의 아내를 둔 사연 등 사생활도 공개한다. 버핏은 저자에게 자서전을 의뢰할 당시 “아첨이 덜한 쪽으로” 써달라고 했다고 한다. 버핏은 한 분야에 해박하다고 다른 분야에서도 전문가 행세를 하려는 ‘신발 단추 콤플렉스’를 경계한 것이 자신이 긴 세월 내내 성공을 구가했던 이유 중 하나라고 한다. 버핏을 따라 전후의 호경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위기, 석유 파동, 미국의 장기 불황, 9·11 사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등을 훑다 보면 한 인물에 대한 전기를 넘어 미국 자본주의 역사를 조망하는 듯하다. 전2권. 각각 4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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