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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식, 盧 해마다 참석…MB·朴은 한번

■ 역대 대통령 방문 횟수는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중 5·18 기념식에 매년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역대 대통령들의 5·18 기념식 참석 실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5년 내내 5·18 기념식에 참석했다. 보수 정권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한 차례 찾는 데 그쳤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총 세 차례 5·18 기념식 참석을 위해 광주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18일 기념식 직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 민주문에서 5월 단체와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5월의 막내’ 고(故) 전재수 군(5·18 당시 12세, 민간인 학살 피해자)의 형 전재룡 씨와 덕담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한 번 말고 매년 오시면 좋겠다”는 전 씨의 제안에 “매년 찾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기념식 입·퇴장에 동석한 황일봉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회장은 “윤 대통령이 직접 약속한 만큼 매년 기념식에 오실 것으로 보인다”며 “정치권도 대통령의 의지처럼 5월 정신을 잘 받들어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약속을 지킬 경우 노 전 대통령에 이어 5년 임기 내내 5·18 기념식을 찾은 두 번째 대통령이 된다. 노 전 대통령은 2003년 취임 이후 매년 광주를 찾아 5·18 정신이 참여정부의 뿌리임을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과 3·4년 차인 2019년, 2020년 광주에서 열린 5·18 기념식을 찾았다. 2018년에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 2021년에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광주를 방문했다.

이 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기념식인 2008년에만 참석했다. 이후에는 한승수·정운찬·김황식 당시 국무총리가 대신했다. 박 전 대통령도 2013년 5·18 기념식에 모습을 드러낸 뒤 나머지 기간에는 국무총리를 보냈다.

5·18민주화운동 기념 행사는 항쟁 1주기인 1981년부터 1996년까지 추모 행사로 이어지다 1997년 처음 국가 기념일로 지정돼 정부 주관 행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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