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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가 가장 쓰기 편해요…현금도 계속 씁니다”

한은,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

종합만족도 신용카드·체크카드·현금 순

20대 체크, 40대 신용, 60대 이상은 현금





한국은행이 소비자의 지급수단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급수단은 신용카드로 나타났다. 현금 이용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보편적인 지급수단으로 통용되고 있다.

25일 한은이 발표한 ‘2021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신용카드는 이용금액(49.5%)이나 이용건수(43.4%)에서 모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수단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이번 조사를 위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3536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지급수단별로 편리성, 안정성, 수용성, 비용 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기초로 한 종합만족도 평가에서도 신용카드가 79.4점으로 가장 높았고 체크·직불카드가 75.0점, 현금이 74.3점으로 뒤를 이었다.

현금은 2013년 조사가 처음 시작된 이후 줄곧 이용이 줄어들고 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도 최근 1개월 내 지급수단별 이용 경험을 묻자 현금을 답변한 응답자가 96.6%로 나타나 여전히 보편적 지급수단으로 통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1개월 이내 모바일기기를 통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65.4%로 나타났다.



지급수단별 이용경험 비중을 보면 20대는 체크·직불카드, 30~50대는 신용카드, 60~70대는 현금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20~30대는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고 비대면과 온라인 거래를 선호하지만 60대 이상은 신용카드 발급이 어렵고 전자지급수단에 대한 이용방법을 숙지하지 못한 이유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코로나19 이후 모바일 금융 서비스 이용이 확산됐으며 향후 금융서비스가 디지털 전환하면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비대면 방식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금융회사나 정보통신(IT) 기업이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처리할 수 있는 업무 범위를 조회·송금에서 대출·금융상품 가입 등으로 확대하는 만큼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지급수단으로 신용카드 선호가 지속되고 모바일 금융 서비스가 확산하고 있지만 현금을 지급수단으로 선호하는 국민이 지급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모바일 금융 서비스 보안사고가 늘어나면서 소비자 보호 강화와 보안기술 개발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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