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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신혼부부용 '50년 만기 주담대' 내년 나온다

40년 만기 선보인 주금공 추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시중은행 영업부 주택담보대출 창구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서울경제DB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만기 50년짜리 초장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이 이르면 내년 중에 나온다.

2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초장기 정책 모기지 상품을 내년에 출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금융권 최초로 40년 만기 보금자리론과 적격 대출 상품을 선보였던 주택금융공사가 담당한다. 출시 이후 9개월간 주금공의 보금자리론 대출액의 15.6%가 40년 만기였다. 민간에선 지난달 21일 하나은행을 필두로 KB국민·신한·우리·NH농협 등 대형 은행은 물론 이달 들어서는 삼성생명 등 제2금융권까지 40년 만기 주담대를 속속 내놓고 있다.



50년짜리 주담대의 금리는 시장 금리 수준에 신혼부부 주거 안정 지원의 필요성과 예산 및 재원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할 방침이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50년 만기 보금자리론은 새 정부의 국정 과제에 있는 내용으로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금공도 최근 초장기 모기지론 상품 출시와 관련한 수요 조사 등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금융위는 보금자리론 대상 주택 가격의 상한을 기존 6억 원 이하에서 9억 원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다. 기존보다 만기가 긴 초장기 모기지론이 나오는 것은 금리 상승기에 월별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속에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만기까지 내야 하는 총이자 부담이 늘어나는 점은 예비 차주들이 유의해야 한다. DSR은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로 상대적으로 벌이가 적은 청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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