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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에 쫓기는 바이든…백악관서 파월 만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코트 오디토리엄에서 물가 상승에 대한 행정부의 대책을 언급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회동한다. 미 대통령과 연준 의장의 만남은 이례적으로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기침체 문제가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백악관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두 사람의 만남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22일 파월 의장의 연임을 발표했을 때 이후 6개월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금리 인하 등과 관련해 노골적인 압박을 가하던 일부 전임 대통령들과 달리 연준과 일정 부분 거리를 지켜왔다.

이번 만남은 연준이 본격적인 긴축을 시작하고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되는 시점에 이뤄지는 것이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8% 이상까지 치솟는 사이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속히 추락하는 등 정치적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파월 의장과의 이번 만남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자 하는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연준 청사에서 2기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월 의장 역시 양대 목표인 고용과 물가 안정 중 물가 안정에 확실히 방점을 찍고 있다. 연준은 이달 초 22년 만의 최대폭인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결정한 데 이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0.5%포인트씩 인상하는 '빅스텝'을 당분간 이어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이번 만남에서는 이밖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글로벌 경제 위기 문제 등이 폭넓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월 의장은 바이든 대통령과는 개인적인 친분은 없으나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재닛 옐런 재무장관 등과는 종종 만나 의견을 교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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