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LG, 美 '구겐하임 뮤지엄' 5년 후원…"창의적 이미지 강화"

아티스트 시상식 등 신설…LG 임직원 무료 입장 혜택

구광모 LG 회장. 서울경제DB




LG(003550)가 미국 뉴욕의 세계적인 명현대미술관 ‘구겐하임 뮤지엄’을 2027년까지 5년 간 후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 가능성을 찾고 자사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LG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LG·구겐하임 글로벌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 세계 구겐하임 뮤지엄의 티켓, 전단, 홈페이지 등에 LG 브랜드가 노출된다. 이날 행사에는 리처드 암스트롱 구겐하임 뮤지엄 관장, 나오미 벡위스 구겐하임 뮤지엄 수석큐레이터, 윤태봉 LG전자(066570)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부사장, 이윤석 LG전자 미국법인 HE담당 상무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LG는 이를 계기로 현대 미술 분야에 혁신적 예술가들을 후원해 세계 미술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데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LG 브랜드의 창의적인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는 LG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034220) 등 3개 회사가 함께 참여했다. LG는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신설해 매년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예술 작품을 선보인 혁신적인 아티스트를 선정해 10만 달러를 시상하기로 했다. 솔로몬 R. 구겐하임 재단과 함께 매년 저명한 미술관 관장, 큐레이터, 학자,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위원회가 심사한다. 제1회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는 내년 봄에 발표한다.



LG전자는 신진 작가 발굴 지원에 나선다. 매년 가을 구겐하임과 함께 ‘올해의 신예 아티스트’를 선정한다. 올레드 TV를 활용한 작품 활동도 진행한다. LG전자는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디지털 기술 기반 예술 분야 연구를 지원하기 위하 신설하는 큐레이터도 후원한다.

LG디스플레이는 뉴욕의 젊은 예술 후원자 협회가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여는 YCC 파티를 후원한다. 파티 곳곳에서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인다. LG 국내 임직원들은 추첨 등을 통해 구겐하임 뮤지엄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혜택도 받는다.

박설희 LG 브랜드 수석전문위원은 “삶의 접점에서 감동을 주는 기술을 추구하는 LG와 시대와 맞닿은 예술의 발굴에 매진하는 구겐하임은 닮은 점이 많다”며 “기술이 예술의 표현과 경험을 확장하는 매개체이자 조력자가 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은 미술관으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지난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장소다. 천장을 중심으로 달팽이처럼 나선형으로 연결한 구조로 외관을 설계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바실리 칸딘스키 컬렉션을 비롯해 파블로 피카소,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클로드 모네, 에드가 드가 등의 작품을 대량으로 보유한다. 관람객 수가 연간 110만명이 넘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