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기획 전문기업 오티디(OTD)코퍼레이션이 요진건설과 공동 개발한 서울 성수동 복합시설(사진)을 1300억원대에 매각했다.
OTD코퍼레이션은 요진건설과 공동 출자해 세운 부동산프로젝트금융회사(PFV)인 ‘성수초이앤손제1호피에프브이(성수PFV)가 최근 ‘성수동 복합시설’을 마스턴투자운용에 매각했다. 매매가는 1300억원대에 이른다. 성수PFV는 2019년 6월 해당부지를 420억원에 매입한 지 3년만에 투자금을 회수한 것은 물론 수백억원대의 이익을 남긴 것이다. 이 건물은 지하4층~지하10층에 연면적 5700평 규모로 2020년 3월 착공해 올 5월초 준공을 완료했다. 건물에는 무신사가 임차인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오티디코퍼레이션은 이번 프로젝트의 공간 기획과 설계, 디자인 전반에 참여하며 건물 가치 극대화에 기여했다. 부지매입, PFV설립, 투자 및 매각 차익 실현까지 부동산프로젝트 전 과정에 관여하면서 복합개발사업 파트너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오티디코퍼레이션은 공간 기획 크리에이터의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다양한 복합개발사업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올 초 부산 명지 대방디엠시티에 아크앤북 북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오픈했으며, 현재 대우건설 등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복합개발사업 프로젝트에 에쿼티파트너로 참여하면서 해당 프로젝트 상업공간 기획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오티디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자체 보유한 셀렉다이닝 및 북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양한 복합개발사업 파트너로서 국내외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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