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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성능검증위성과 지상국 간 교신 성공

위성 상태 양호, 모든 기능 정상적으로 작동 중

29일부터 큐브위성 이틀 간격으로 사출 예정

성능검증위성 탑재체.사진 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성공적으로 발사된데 이어 성능검증위성과 지상국 간 교신에도 성공했다. 이번 교신 성공으로 누리호의 위성궤도투입 성능은 물론 성능검증위성도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성능검증위성에 함께 탑재된 큐브 위성도 예정대로 사출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047810)연구원은 21일 오후 4시에 발사된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서 성능검증위성을 성공적으로 분리한데 이어, 이날 오전 3시 1분께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발사 당일 남극 세종기지와 대전 항우연 지상국 안테나를 통해 성능검증위성의 기본상태 정보를 수신한데 이어, 이날 새벽에는 성능검증위성과 대전 항우연 지상국 간 양방향 교신까지 이루어진 것이다. 교신 성공으로 누리호의 위성궤도투입 성능은 완전하게 확인됐다는 평가다.

이날 교신에서는 원격명령을 통해 위성 시각과 지상국 시각을 상호 동기화하도록 하고, 성능검증위성에 탑재된 GPS 수신기를 활성화하도록 했다. 여기에 향후 3축 자세제어를 위해 필요한 궤도정보도 지상국에서 성능검증위성으로 전송했다.

항우연 연구진은 “성능검증위성으로부터 수신한 위성상태에 대한 상세정보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성능검증위성의 상태는 양호하며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성능검증위성과 항우연 지상국 간 교신을 통해서는 성능검증위성이 발사 이후 자체 메모리에 저장하고 있는 초기 데이터와 GPS 데이터는 고속 전송모드(1Mbps)로 내려 받을 계획이다.



성능검증위성 탑재체.사진 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성능검증위성은 앞으로 7일 간 위성의 상태를 계속 점검하면서 자세를 안정화시키게 되며, 29일부터는 2일 간격으로 국내 대학에서 개발한 큐브위성을 하나씩 사출할 예정이다. 큐브위성은 29일 조선대, 다음 달 1일은 KAIST, 3일 서울대, 5일 연세대 순으로 사출된다.

성능검증위성에는 전용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어 큐브위성의 사출과정을 촬영할 예정이다. 또 이와 관련된 영상데이터는 추후 지상국으로 전송하게 된다.

성능검증위성은 앞으로 2년 동안 지구 태양동기궤도를 하루에 약 14.6바퀴 궤도운동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향후 1달간 초기 운영 기간을 거친 이후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한다.

성능검증위성은 함께 탑재된 국내 기술로 개발된 발열전지, 제어모멘트자이로, S-Band 안테나 등이 실제 우주환경에서 설계된 성능을 잘 발휘하는지에 대해 운용기간(2년) 동안 확인할 예정이다.

김기석 우주기술과장은 “성능검증위성의 지상국 교신이 성공했으므로, 앞으로 큐브위성 사출 및 탑재체 성능 검증 등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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