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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테라퓨틱스, 美 이뮤노믹에 3000만달러 투자…"신약 허가·나스닥 IPO 기대"

HLB 美 자회사에 조건부 투자 주도

'ITI-1000' 2상 결과따라 본 계약

"향후 국내 기술 이전·병용임상 검토"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 사진 제공=HLB




HLB테라퓨틱스(115450)HLB(028300)의 미국 자회사인 이뮤노믹(Immunomic Therapeutics)에 3000만 달러(388억 원) 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이뮤노믹의 신약 성공, 미국 나스닥 가능성에 투자하며 향후 국내 기술 이전과 자사 후보물질과의 병용 임상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HLB테라퓨틱스는 이뮤노믹과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지난 21일 ‘바인딩 텀 싯’(Binding Term Sheet)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투자에는 HLB테라퓨틱스와 함께 일부 우호 투자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조만간 종료되는 이뮤노믹의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ITI-1000’ 임상이 1차 유효성 지표를 충족할 경우 바로 본 계약으로 이전된다.

이뮤노믹은 UNITE 플랫폼을 통해 교모세포종 치료제(임상 2상), 메르켈세포암 치료제(임상 1상) 등을 개발하고 있다. UNITE 플랫폼은 리소좀관련막단백질(LAMP)에 특정 암에 발현되는 항원을 탑재해 면역세포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암종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ITI-1000 임상 2상은 미국 듀크대와 플로리다대학에서 15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2상 결과를 토대로 FDA에 가속승인을 통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HLB그룹 바이오 계열사 간 협의를 통해 신약개발 성과를 높이고 재무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신약 허가와 나스닥 상장의 기대감이 높은 이뮤노믹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당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고, ITI-1000의 조건부허가를 전제한 라이선스 인, 자사 파이프라인인 교모세포종 치료제 'OKN-007'과의 병용임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한국을 기점으로 GBM 전문치료를 위한 'Asian Brain Center'의 공동설립 등 상호 협력방안을 더욱 확대해 글로벌 혁신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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