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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 감금 폭행에 차용증 강요…20대 일당 검거

모텔 직원의 신고로 검거

가해자 일당과 피해자들은 모르는 사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이틀간 지적장애인 2명을 모텔에 감금하고 폭행한 뒤 금품을 갈취하려던 20대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

22일 부천 원미경찰서는 A(20대)씨 등 남성 3명과 여성 B(20대)씨를 공동감금 및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1일 낮부터 이날 새벽까지 서울과 경기 부천 소재의 모텔에서 C씨 등 지적 장애가 있는 20대 남녀를 객실 2곳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혼자 복도를 돌아다닌다는 모텔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C씨 등이 강제로 감금된 것으로 판단하고 A씨 일당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C씨 등은 특별한 외상은 없었지만 모텔에서 이들이 쓴 차용증이 발견됐다. 이들은 지구대에서 “A씨 등이 차용증을 강제로 쓰게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일당과 지적 장애 3급인 C씨 등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전날 서울 한 모텔에 함께 있다가 지하철과 택시를 이용해 부천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추가 조사를 거쳐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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