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국토교통부의 2022년 지자체 공간정보 우수사업 공모에 ‘지하 시설물 데이터베이스(DB) 기반 도로함몰피해지수(CDI) 모델이용 지반침하 위험지도 구축’ 사업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부의 지하시설물 데이터베이스와 시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도로함몰피해지수(CDI) 모델을 연계해 지반침하 위험지도를 제작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CDI 모델은 도로함몰 발생 시 붕괴 깊이와 포장층의 지지력을 복합적으로 평가해 위험도를 정량화한다.
국토부는 CDI 모델과 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해 지하 안전관리에 활용한다는 시의 아이디어와 사업계획이 우수하고 지하 안전 관리계획 수립 시 활용하는 등 사업의 확산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시가 제출한 사업은 융합활용 분야 우수사업으로 선정, 국토부로부터 공간정보사업 보조금 5800만 원을 지원받는다.
국토부는 기반구축과 융합활용, 성장협력 세 가지 분야에서 각각 서울시, 부산시, 경기도 성남시의 사업을 우수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국토부가 공간정보를 활용한 지자체의 우수 사업모델을 발굴·지원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됐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스마트 지하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위험도에 따른 체계적 도로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