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4)와 김주형(20)이 1800만 달러(약 235억 원) 대박 보너스를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둘은 각각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랭킹 11위, 26위로 플레이오프(PO) 2차 대회에 출전한다. PO는 정규 시즌 성적 상위 125명으로 1차전을 치렀으며 18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윌밍턴CC에서 열리는 PO 2차전 BMW 챔피언십에는 70명만 나간다. 최종 3차 대회 출전자는 30명으로 줄어들며 3차전 우승자가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해 보너스 1800만 달러를 가져간다.
임성재는 15일 끝난 PO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쳐 최종 10언더파 12위에 올랐다. 1타만 더 줄였으면 공동 5위가 되는 성적이었다. 선두와 4타 차로 출발한 터라 역전 우승도 기대됐던 4라운드다. 하지만 커트라인에 딱 걸려 겨우 컷을 통과하고도 3라운드 63타 등으로 반등에 성공하며 코리안 브러더스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막내 김주형도 1타를 줄여 최종 9언더파 공동 13위로 마감했다. 지난달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3위, 이달 윈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상승세가 여전하다. 김주형은 세계 랭킹 19위로 두 계단 올라서면서 임성재(20위)를 제치고 한국 선수 중 첫 번째가 됐다. BMW 챔피언십에는 34위 이경훈, 55위 김시우도 나간다. 윌 잴러토리스(미국)와 스코티 셰플러(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페덱스컵 1~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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