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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힌남노' 끝까지 긴장 놓지 말아야… 국민 안전 최우선"

원희룡 장관, 철야근무 후 상황총괄회의 주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관련 상황총괄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토교통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빠져나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 장관은 전날 철야근무를 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태풍 힌남노 관련 상황총괄회의’를 열고 태풍 대처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시했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힌남노가 한반도를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도로, 철도, 항공 등 국토교통 분야 전반에 걸쳐 철저하게 살피고 대비하라”며 “무엇보다 국민 생명과 안전을 목표로 삼고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국토부는 강풍 발생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해상교량 11곳에 긴급통행제한 조치를 내리고 이를 전광판과 재난방송,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 강풍과 강우 등으로 피해 우려가 큰 도로 비탈면과 지하차도, 교량 등 시설물의 피해 상황 모니터링 또한 강화하고 있다. 이들 시설물에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교통통제 및 응급복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할 것을 관계 기관과 현장에 지시했다.

철도 분야에서는 태풍의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11개 노선의 열차 운행계획을 감축하는 등 고속·일반열차 운행을 785회 계획 대비 354회 운행으로 45% 수준으로 조정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 등 철도 관계기관 직원 2400여명은 현재 재해에 대비해 비상 근무 중이다. 원 장관은 “운행 중인 열차도 풍속과 강우량을 감안해 서행하는 등 안전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운행을 중단한 위험 구간에서 열차 운행을 재개할 때는 사전에 선로를 면밀히 점검하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항공 분야의 경우 강풍 피해를 우려해 지난 6일 출발 편 기준으로 총 251편(제주 98편·김포 62편·김해 43편 등)의 항공편의 운항 계획을 사전에 취소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태풍의 영향으로 추가 결항 조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항공기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원 장관은 “기상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항공기 운항이 신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필요시 임시편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국토부는 또 침수피해로 인한 이재민 발생에 대비해 임시거처로 활용할 수 있는 전국의 공공임대주택을 신속히 확보해 지방자치단체에 안내하고 이재민에 대한 빠른 주거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각급 건설 현장에 태풍으로 인한 피해 현황을 면밀히 살필 것과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 등을 통한 철저한 안전조치를 당부했다. 피해 현장에 대해서는 조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도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관련 상황총괄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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