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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친환경 비공기압 타이어 실용화 앞당겨야”

대한타이어산업협회 보고서

연합뉴스




친환경적인 비(非)공기압 타이어의 실용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펑크 위험이 없어 안전하고 사용 후 2차 제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근거에서다.

10일 대한타이어산업협회에 따르면 나완용 신성대 스마트자동차계열 교수는 협회 발간 타이어 290호에 게재한 ‘비공기압 타이어의 산업분야 동향과 표준화 동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공기가 주입되지 않는 비공기압 타이어는 스포크(림과 휠을 연결하는 살) 부분에 고강성의 복합소재를 적용한 것이 특징.

보고서는 비공기압 타이어의 특징으로 △안전성 △친환경 △단순한 제조공정 등 3가지를 꼽았다.

안전성은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펑크 가능성이 있는 공기압 타이어와 달리 펑크의 부담에서 자유롭다.

친환경 측면에서는 폐(공기압)타이어는 파쇄 과정에서 비용이 소모되는 데 비해 비공기압 타이어의 경우 스포크가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열가소성 탄성체로 제조된 만큼 녹여서 2차 제품으로 가공할 수 있다.



제조공정 부문에서는 공기압 타이어가 8단계 공정을 거쳐 제조되는 데 비해 비공기압 타이어는 ‘주조·사출→성형→가류→검사’의 4단계 공정만 거치면 된다.

국내의 경우 현대로템이 현재 개발 단계에 있는 무인차량(HR-SHERRA)에 비공기압 타이어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비공기압 타이어가 아직 승용·상용차용으로 실용화된 사례는 없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제정한 안전규격에서 비공기압 타이어의 적용 범위를 최고속도 시속 150km인 승용차의 예비 타이어로 한정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반 차량에 적용되는 공기압 타이어만을 자동차용 타이어로 규정하고 있다.

나 교수는 “비공기압타이어의 실용화를 위해 성능 평가방법 제정을 위한 표준위원회 구성, 인증기준 규격안 마련, 시험평가 방법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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