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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항체약물접합체 기술 도입…피노바이오와 계약 체결

고형암 표적 ADC 항암제 개발 본격화

셀트리온 본사. 사진 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068270)이 국내 바이오 기업인 피노바이오와 항체·약물 접합체(ADC) 링커-페이로드 플랫폼 기술 옵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셀트리온은 최대 15개의 고형암에 피노바이오의 ADC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개발 중인 자체 파이프라인 후보 물질에 피노바이오의 링커-페이로드 플랫폼 기술을 적용하며 고형암을 표적하는 ADC 항암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ADC 링커-페이로드 기술은 특정 항원에만 반응하는 항체에, 치료효과가 뛰어난 화학물질을 결합시켜 약물이 항원을 발현하는 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최소의 약물 투여로 최대의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목표 세포에 약물을 전달할 수 있단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셀트리온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전이성 직결장암·비소세포폐암·난소암 치료제 ‘베그젤마’ 등 항암제를 확보하고 있다. ADC 플랫폼까지 활용할 수 있게 돼 보다 다양한 항암제 개발이 가능하단 설명이다.

피노바이오와 플랫폼 활용 계약에 더해 지분투자 및 공동연구 계약도 체결했다. 셀트리온은 이번에 확보한 총 15개의 옵션권에 대해 한 번의 옵션 행사마다 한 개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각 옵션 행사에 따른 선급금, 마일스톤, 로열티는 별도 책정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향후 피노바이오와 같은 선도 기술을 보유한 유망 바이오 기업과 꾸준한 협업을 통해 신성장동력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ADC 항암제 파이프라인 확보를 목표로 다수의 기업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영국의 ADC 개발사인 익수다 테라퓨틱스에도 지분을 투자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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