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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표류' 서울역 북부, 최고 38층 복합단지로

市 건축위, 특계 신축사업 통과

무악재역 인근엔 23층 아파트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서울역 북부 특계 신축사업’ 대상지. 사진 제공=서울시




13년간 표류하던 서울역 북부 개발사업이 인허가 문턱을 넘으며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20차 건축위원회에서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서울역 북부 특계 신축사업’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연면적 34만 126.86㎡ 규모인 서울역 북부철도 유휴 부지(중구 봉래동2가 122번지 일원)에 최고 지상 38층의 복합 단지를 짓는 고밀복합개발사업이다.



해당 사업 부지는 그간 사실상 공터로 방치돼왔다. 이번 심의에 따라 지하 6층~지상 38층 높이의 업무(사무소·오피스텔 414실), 관광 숙박(호텔), 판매, 문화 및 집회시설 등 복합 건축물이 들어선다. 단지는 업무시설(사무소) 2개 동(38·32층), 오피스텔 1개 동(37층), 호텔과 오피스텔로 구성된 2개 동(29·23층) 총 5개 동으로 구성되며 내년 상반기 건축 허가를 거쳐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역 광장에서 이어진 입체적 공공보행통로도 만들어 도시철도로 단절된 동서 구간을 연결하고 이와 연계한 공개 공지를 조성, 서소문역사공원까지 연결해 자연친화적이고 공공성을 강화한 열린 공간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건물이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지도록 타워부에서부터 차츰 낮아지는 새로운 건축물 조형과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도 구현하며 모든 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는 동선 유도로 서울역 주변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심의는 서울시가 올 3월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안)을 수정 가결한 데 따라 진행됐다.

서울시는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인근 홍제동 104-41 일대에 2028년 지상 23층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홍제3 주택재건축사업’ 건축계획안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연면적 11만 148.53㎡,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의 공동주택 634세대(공공주택 78세대·분양주택 556세대) 11개 동과 부대 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착공은 내년 상반기 사업시행계획(변경) 인가를 거친 뒤 내년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시 내 원활한 주택 공급뿐 아니라 서울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창의적인 건축계획이 이뤄질 수 있도록 건축위원회를 앞으로도 착실히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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