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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제2의 기생충 찾는다' 911억 K-콘텐츠펀드 출범

LG·카카오·신한·바른손 등 출자자로 참여

영화·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에 집중 투자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 제고 기대





국내 벤처캐피탈(VC) 펜처인베스트가 K-콘텐츠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결성하고, 제2의 기생충이 될 콘텐츠 발굴에 나섰다.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문화콘텐츠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지식재산권(IP)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펜처인베스트는 영화 기생충을 제작한 바른손(018700)바른손이앤에이(035620)가 대주주로 있는 VC다.

9일 펜처인베스트는 911억 원 규모의 영상 콘텐츠 펀드인 '펜처 케이-콘텐츠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펜처인베스트는 이 펀드를 통해 영화,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에 대한 프로젝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창작 주체들과 IP를 공동 보유함으로써 콘텐츠 제작자가 콘텐츠 가치를 환원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투자 구조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펜처인베스트는 2019년 설립된 VC다. 문양권 바른손그룹 회장이 지분 50.5%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또 바른손과 바른손이앤에이가 24.8%씩 지분을 보유, 주요 주주로 올라있다.

이번 펀드 주요 출자자로는 LG전자(066570), LG유플러스(032640),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신한금융그룹, 바른손이앤에이, 바른손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각 산업을 대표하는 국내 기업들이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대규모 펀드 결성에 의기투합했다.





특히 LG전자, LG유플러스는 TV 등 하드웨어 제작 부분의 글로벌 위상과 통신 사업을 콘텐츠 분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투자를 단행했다.

신한금융그룹의 경우 우수한 경쟁력을 지닌 K-콘텐츠의 IP를 보호하고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동참을 결정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콘텐츠의 제작 활성화와 국내 콘텐츠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해 참여했다.

펜처인베스트 관계자는 “콘텐츠의 IP를 창작자가 함께 보유함으로써 창작과 수익의 주권을 되찾을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펀드를 통해 투자된 콘텐츠들은 특정 매체와 플랫폼에 종속되거나 제약되지 않기 때문에 콘텐츠 특성에 맞춰 전 세계 극장 배급이나 방영권 판매 등을 유연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해 수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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