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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SAMG엔터 "상장 후 매출 2000억 달성"

김수훈 대표 IPO 기자 간담회서 발표

17~18일 수요예측· 내달 6일 상장

제작 애니매이션 누적 조회수 500억뷰

완구·패션 등 MD 분야로 사업 확장





“독자적인 애니메이션 지식재산(IP)을 바탕으로 상장 후 빠른 시일 내에 매출 2000억 원 이상을 달성하겠습니다.”

김수훈(사진) SAM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SAMG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자사 IP 경쟁력을 여러 차례 입증하며 글로벌 팬덤을 확보했다” 면서 “코스닥 시장 입성을 계기로 글로벌 콘텐츠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아시아 최대 종합 키즈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SAMG는 다음달 6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고 있다. 목표 시가총액은 1932억~2388억 원으로 공모 예정액은 378억~467억 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 맡고 있다.

SAMG는 2000년 김 대표가 삼지애니메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설립한 3차원(3D)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다. 자체 제작 애니메이션 ‘레이디 버그’, ‘캐치! 티니핑’, ‘미니특공대’ 등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주목을 받았다.

SAMG 애니메이션의 총 조회수는 유튜브와 오버더톱(OTT) 등을 합쳐 500억 뷰에 달한다. SAMG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총 4000만 명 수준이다. 최재원 SAMG 부사장은 “구독자의 96%가 해외에서 나오고 있다”며 “저희 IP에 대한 글로벌 팬덤이 간접적으로 입증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IP 경쟁력은 SAMG가 완구·패션 등 관련 제품 머천다이징(MD)까지 사업을 확대하는 지렛대가 됐다.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완구회사들의 하청업체처럼 여겨지는 풍토가 강한 국내에선 이례적인 일로 통한다. 해외에서도 미국 해즈브로나 일본 반다이 등 완구회사들의 애니메이션 시장 지배력이 강하다.

SAMG는 우선 국내 최대 수준의 3D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를 바탕으로 IP를 꾸준히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최 부사장은 “매년 5~6편의 애니메이션이 나오는 구조인데 이는 경쟁 완구사 대여섯 곳을 합친 것보다 많은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보유 IP를 최대한 확보한 후 이를 토대로 MD 제품 매출을 끌어올려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MD 제품 매출은 SAMG 실적 성장의 키워드로 통한다. SAMG의 지난해 MD제품 매출은 247억 원으로 전체 수익의 64%에 달한다. SAMG는 MD제품 매출이 올 해는 601억 원, 내년에는 1036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부사장은 “MD에 미래가 있다고 보고 2016년부터 자금 유치를 통해 신규 사업에 투자했다” 면서 “지난해 384억 원의 매출을 냈고 올 해는 그 두 배 수준인 832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AMG는 유통 대행 위주의 사업 구조를 점차 자체 유통으로 전환해 마진율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자체 종합 플랫폼인 ‘이모션 캐슬’을 꾸려 SAMG만의 콘텐츠·굿즈·교육·테마파크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예를 들어 ‘이모션캐슬’ 내 OTT 서비스를 통해 ‘미니특공대’ 독점작을 방영하는 방식이다. 이와 더불어 3D 애니메이션 제작 역량을 살려 게임 엔진 콘텐츠, 메타버스 등으로도 사업을 확장한다는 복안이다.

SAMG는 17~18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최종 공모가를 결정한다. 이후 같은 달 24~2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해 다음달 6일 코스닥에 입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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