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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콜 잇따르는 ASML, 내년 대만엔 1.2조 투자

TSMC 구매확대·설비대형화 따라

생산공장 설립…臺 투자 역대최대

연합뉴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이 내년 중 대만에 1조 2000억 원을 투자해 생산 공장과 연구개발(R&D) 센터를 짓는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이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선룽진 부행정원장(부총리)은 이달 15일 프레데릭 슈나이더 마우노우리 ASML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부사장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 같은 투자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ASML의 대만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허우유이 신베이 시장도 ASML과 올해 5월 수도권 지역인 신베이시 린커우 공일산업원구 내 공장 부지 선정과 관련한 논의를 했다고 자유시보는 전했다. 허우 시장은 내년 초까지 ASML에 공장 부지를 제공하며 ASML이 해당 공장 건설 1기 공사에 최소 300억 대만달러(약 1조 2000억 원)를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ASML는 이 부지에 클린룸을 갖춘 생산 공장과 R&D 센터, 사무실, 물류창고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장에는 약 2000명의 직원이 채용된다. 초미세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ASML은 해당 장비를 주로 네덜란드에서 직접 조립해 수출했으나 최근 TSMC의 구매 확대 및 설비 대형화에 따라 대만에 생산 시설을 추가하기로 했다.

한편 대만 정부는 최근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 혁신 조례 수정을 통과시켰다. 내년부터 7년간 시행될 조례에는 일정 기준 충족시 R&D 비용과 설비투자액에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조례에 따라 매년 R&D 비용이 100억 대만달러(약 4000억 원)가 넘는 TSMC를 비롯해 반도체 설계 업체인 미디어텍,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분야의 ASE 등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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