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 나라 선수 중 프랑스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파르 생제르맹)가 연간 가장 많은 수입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9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전한 2022 월드컵 최고 연봉 선수 톱 5을 보면, 음바페는 2022-2023시즌 세금과 에이전트 수수료를 제외하기 전 액수로 1억2800만달러(약 1719억원)를 벌 예정이다.
포브스는 유럽프로축구 산업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음바페가 연봉과 계약금 분할 수령액으로 1억1만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나이키, 디오르, 오클리 등의 광고 모델로 1800만달러의 가욋돈을 버는 것으로 추산했다.
음바페와 같은 팀에서 한솥밥을 먹는 아르헨티나의 간판 골잡이 리오넬 메시(35)가 예상 수입 1억2000만달러로 2위를 달렸다. 메시는 연봉으로 6500만달러, 광고료로 5500만달러를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의 라이벌로 포르투갈을 이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억달러의 수입으로 3위에 올랐다. 호날두 역시 연봉(4000만달러)보다는 광고료 등 경기장 밖에서 버는 액수(6000만달러)가 훨씬 많다.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가 8700만달러로 4위, 폴란드의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FC바르셀로나)가 3500만달러로 5위에 각각 자리했다.
우승 상금 4200만달러, 준우승 상금 3000만달러 등 총 4억4000만달러에 달하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상금 규모를 고려하면, 소속 국가의 성적에 따라 예상 수입 톱 5에 든 스타 선수들의 연봉은 더욱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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