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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화물연대 파업 일주일째…현대차 '로드 탁송' 이어가

울산 화물연대 "시멘트업계 업무개시명령 철회"…가두시위 진행

경찰, 전날 정상 운행 화물차 방해 조합원 1명 검거

현대차 울산공장, 일주일째 '로드 탁송' 이어가

30일 오후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임시번호판을 단 완성차가 빠져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완성차 탁송차량(카캐리어) 대부분이 운행을 멈추자 직원들이 직접 차를 몰아 옮기는 '로드 탁송'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일주일 째로 접어든 30일 울산화물연대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맞서 울산신항 등서 분산 집결해 집회와 가두시위에 이어나갔다.

안전운임제 영구화와 품목 확대를 요구하는 노조는 이날 오전 울산신항과 석유화학단지 등 6곳에서 집회를 열었다. 오후에는 가두시위를 필치며 정부의 시멘트업계 업무개시명령 철회를 촉구했다.

울산경찰청은 집회 장소마다 경찰 인력을 배치,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전날 울산신항에서 정상 운행하는 차량의 출입을 방해한 화물연대 노조원 1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울산 화물연대 조합원 250여명은 29일 오후 5시 15분께 울산신항 주변에서 집회를 갖던 중 울산신항에서 화물차량 10여대가 나오자 도로를 가로 막았다. 경찰은 이 중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인근 경찰서로 이송했다.



울산경찰청은 화물연대 총파업 과정에서 불법행위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29일부터 ‘화물연대 불법행위 특별수사팀’을 편성해 운영 중이다. 경찰은 또 총파업 돌입 직후 운영하기 시작한 ‘물류 수송 특별 보호팀’을 계속해 운영하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로 시멘트와 컨테이너 등의 물류 차질이 우려되자 울산시와 경찰, 화물주협회 등이 30일 오후 간담회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울산은 화물차주 1만 2000여 명 중 2300여 명이 화물연대에 가입돼 있다. 완성차를 이송하는 카캐리어 1129대 중 638대(57%)가 화물연대 소속이다.

이로 인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일주일째 완성차를 각 지역 출고센터로 이송하는 ‘로드 탁송’을 이어가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 이후 하루 1000여 대가 매일 로드 탁송되고 있으며, 동원되는 임시직은 수백 명에 이른다. 일부 현대차 직원도 로드 탁송에 동원되고 있다. 이날도 오전에 600여 대, 오후에 400여 대가 울산공장 차량출고센터 대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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