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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나토, 우크라 에너지 인프라 복구비 지원…패트리엇 배치도 검토

美, 5300만달러 이상 지원키로

러 "패트리엇 배치 시 표적" 경고

토니 블링컨(앞줄 가운데) 미국 국무장관이 29일(현지 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 복구에 5300만 달러를 지원하고 패트리엇 등 방공 미사일을 추가 배치한다.

29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5300만 달러(약 705억 원) 이상의 자금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해 변압기와 전류 차단기 등 전력 인프라 복구용 장비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토 회원국 외무장관들도 이날 루마니아에서 만난 후 성명에서 “러시아의 집요하고 부도덕한 민간인 및 에너지 인프라 공격은 우크라이나인 수백만 명에게서 기본적인 서비스를 빼앗아갔다”며 “우크라이나가 영토주권을 지킬 수 있도록 정치적·실질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달 초부터 우크라이나 내 전력 기반 시설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으며 이에 우크라이나는 심각한 전력 부족 사태를 맞았다.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 배치를 검토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차단하려 하고 있다. 이날 CNN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패트리엇 포대를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냐’는 질문에 “모든 전력이 테이블 위에 있다. 패트리엇은 검토되고 있는 대공방어 전력 중 하나”라고 말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검토 사실을 확인하고 “우크라이나에 첨단 방공 시스템을 제공하지 않으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간 시설 공격으로 인한 피해는 더 엄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1980년대 말 개발한 패트리엇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첨단 항공기, 순항미사일을 요격하도록 설계된 지대공미사일이다. 유효 사거리는 70∼80㎞이며, 지상에서 24㎞까지 상승한 뒤 목표물을 요격할 수 있다.

러시아는 즉각 반발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패트리엇 미사일을 보낸다면 곧바로 러시아군의 합법적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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