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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 차남 홍정혁, BGF리테일 주식 전량 매도

장남 홍정국 BGF리테일 사장이 유통

차남은 소재 사업으로 2세 경영 구도

소재산업 집중등 책임경영 위한 정리





홍석조 BGF(027410)그룹 회장의 차남인 홍정혁(사진) BGF에코머티리얼즈 대표(BGF 신사업담당 겸임)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장남인 홍정국 BGF리테일 사장이 유통 사업을, 차남인 홍정혁 대표가 소재 사업을 각각 이끄는 쪽으로 2세 경영의 구도가 정리가 됨에 따라 책임 경영을 위한 지분 정리인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홍정혁 대표는 지난 1일과 2일, 5일 3회에 걸쳐 BGF리테일 주식 1만 3776주를 매도했다. 매도 총액은 총 27억 8500만 원 규모다.



이번 매도는 홍 대표가 소재 산업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홍석조 회장은 두 아들에게 지주사인 BGF 주식을 1002만 5095주씩 증여했고, 업계에서는 이를 2세 승계를 염두에 둔 사전 작업으로 해석했다.

지분 양도로 홍 회장이 보유한 BGF 주식은 5015만 9215주에서 3100만 9025주로 줄었고, 지분율 역시 53.34%에서 32.4%로 낮아졌다. 장남인 홍정국 대표 지분은 10.29%에서 20.77%, 차남인 홍정혁 대표의 지분은 0.03%에서 10.5%로 높아졌다.

한편 홍정혁 대표의 이번 BGF리테일 지분 정리로 BGF그룹의 2세 경영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BGF그룹은 이달 조직 개편 및 정기 인사를 단행하면서 홍정혁 대표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홍정국 대표는 2020년 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장남은 유통 사업을, 차남은 소재를 비롯한 미래 성장 사업을 맡는 방향으로 후계 구도를 정리한 것이다. 두 아들이 나란히 사장 자리에 오른 데 이어 지분 양도 및 정리 작업이 진행되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한 책임 경영 시스템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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