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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PICK] "안전성·수익성 두토끼 잡이…'파킹통장 ETF'를 주목하라"

◆오민석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 인터뷰

TIGER KOFR금리액티브 대표적

손실 가능성 낮고 고금리 수혜

연금 계좌로 투자 땐 稅공제도





“고금리 공포에 오갈 데 없는 자금들이 적지 않습니다. 변동성이 커진 시장 상황을 반영해 방어적 운용에 나설 때입니다. 고금리의 수혜를 누리면서 ‘금고’처럼 안전한 ‘초단기금리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기를 권하는 이유입니다.”

오민석(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최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테마형 상품들의 수익률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이에 안전한 곳에 자금을 잠시 맡겨둘 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초단기금리 ETF는 통상 기준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지지 않는 한 손실이 없는 데다 최근 변동성이 짙어지자 단기자금 예수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한국예탁결제원이 매일 고시하는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를 추종하는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 ETF’가 있다. KOFR은 익일물(1영업일) 국채와 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데이터를 토대로 산출되는 실물거래 기반 금리지표다. 만기가 짧아 무위험 금리에 가깝고 실거래에 기반해 산출되기 때문에 조작 가능성이 없어 신뢰성과 안정성이 높다. 오 본부장은 “최근의 금리 인상 기조로 초단기금리마저 3%대에 이른다”면서 “유휴자금을 단기적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기관들에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오 본부장은 개인들에게는 ‘TIGER CD금리투자 KIS ETF’ 투자가 더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91일물 CD금리가 KOFR금리보다 1%포인트 높은 상황에서 주식 계좌의 파킹통장 역할로서 안전한 고금리를 추구하는 일반 투자자들은 CD금리 ETF를 선택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것이다. 안정성도 이전보다 높아졌다. 그는 “과거 TIGER CD금리투자 KIS ETF의 예전 지수방법론은 두 번 금리가 고시될 때 금리 수준이 바뀌어 버리면 그에 따른 자본 이익 혹은 손실이 반영되는 구조였다”면서 “하지만 10월 27일 자로 오후에 고시되는 금리 수익률만을 좇는 구조로 지수방법론이 바뀌었고 사실상 손실이 없는 구조로 재탄생했다”고 말했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가 가능한 점도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 본부장은 “연금 계좌에서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는 점도 연금 투자자들에게 좋은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누적 수익률로 쌓이다 보니 복리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오 본부장은 내년에도 채권이 ETF 시장의 주요 키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테마형 상품들의 가격 부침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선다면 채권 가격이 오르면서 평가 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채권형 자산이 주목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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