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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AI가 말했다…“10년 뒤 지구온도 무조건 1.5도 오른다”

美 대학 AI 활용 지구온도 예측

스웨덴 출신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20)가 1월 20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각국의 온난화 억제 목표가 불과 10년후면 좌초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따르면 스탠퍼드대와 콜로라도주립대 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향후 지구 기온 상승 시간표를 도출한 결과 2030년초께 산업화 전보다 지구 온도가 섭씨 1.5도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팀은 AI를 활용해 언제쯤 산업화 전 대비 '1.5도 상승'과 '2도 상승' 이 이뤄질지 분석했다. 이 AI는 현실화 가능성에 따라 '높은·중간·낮은'으로 3가지 시나리오를 내놓았으며, 이들 모두에서 2033∼2035년 사이에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약 10년 후면 탄소배출량 감축 여부에 관계없이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높아지면서 파리기후협약 목표 범위를 벗어난다는 것이다.

앞서 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라 2100년까지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내, 나아가 1.5도 이하로 제한하기로 설정했다.



AI는 또 앞으로 반세기 동안 지구가 넷제로(탄소 순배출양 0)를 달성하더라도 이번 세기 중반에 '2도 상승'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고 예측했다. 2065년 이전에 지구 온도가 2도 상승할 확률은 80%에 달했다.

탄소 배출량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2도 상승' 시점은 2050년 이전이 될 확률도 50%로 예측됐다.

연구팀은 이 AI의 신뢰도를 확인하기 위해 1980∼2021년 사이 과거 데이터를 입력해 테스트한 결과 '1.1도 상승' 도달 시점을 2022년으로 정확히 예측했다고 덧붙였다.

연구를 주도한 노아 디펜버 스탠퍼드대 지구시스템과학 교수는 “넷제로 달성까지 앞으로 반세기가 걸릴 경우, 지구 온도 2도 상승에 충분할 만큼 이미 온난화가 진행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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