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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銀 사상 첫 배당…일부 한국에 재투자 예정


SBI저축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한다. SBI저축은행은 향후 금융지주 체계로 전환해 자산운용사를 설립하는 등 배당 일부를 한국 사업에 재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9일 SBI저축은행은 보통주 1주당 353원의 결산 배당을 실시해 총 940억 원 규모의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배당은 SBI홀딩스가 1조 3000억 원의 투자를 통해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한 후 10년 만에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배당액은 총 투자 금액 대비 약 7.4%에 해당되는 940억 원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자본 적정성과 건전성을 저해하지 않는 수준 내에서 배당을 진행하게 됐다”며 “회사는 배당 후에도 13.38%의 안정적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앞으로 금융지주 체계로 전환하는 한편 자산운용사를 설립하는 등 배당 일부를 한국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SBI홀딩스는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해 SBI저축은행을 안정적 성장 궤도에 진입시켰다. 이 외에도 SBI인베스트먼트(자본금 835억 원), SBI핀테크솔루션즈(〃 205억 원), SBI캐피탈(〃 272억 원) 등을 설립해 한국 내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SBI저축은행의 첫 배당에 대해 일각에서는 중·저신용자에 대한 금융 지원 등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 수행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SBI저축은행 측은 “감독 규정에서 정한 ‘표준 위기상황분석 모형’을 통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해 손실 흡수 능력에도 문제가 없는 수준의 배당임을 사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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