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는 제주도로 여행 간 근황을 전했다.
조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겨울 제주도 기록 #1 : 노형수퍼마켓’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길이의 영상을 올렸다. 또 ‘노형수퍼마켙’, ‘제주도 여행’, ‘미디어아트’ 해시태그도 함께 덧붙였다.
이는 그가 제주도 여행 중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공연장인 ‘노형수퍼마켙’을 방문해 촬영한 영상으로 보인다. 영상에는 그가 사람의 몸짓에 따라 변화하는 미디어아트 작품에 맞춰 점프를 하거나 팔을 뻗기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의 ‘좋아요’ 수는 21일 오전 기준 2만 개를 넘어섰고 약 10만회 재생되는 등 관심을 모았다. 현재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는 11만 8000여 명에 달한다.
네티즌들은 "여느 20대처럼 밝고 건강하게 당당한 모습", "이리저리 폴짝폴짝 깨발랄한 모습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귀엽다", "일상을 의연하게 보내는 조민을 응원한다", "밝은 모습 보기 좋다", "행복한 제주 여행하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그는 지난 6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처음 얼굴을 공개한 뒤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지난 4년간 조국 전 장관의 딸로만 살아왔는데 아버지가 실형을 받으시는 것을 지켜보면서 나는 떳떳하지 못한가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었다”며 “저는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 그래서 결심했다. 이제 조국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행도 다니고, 맛집도 다니고, SNS도 하고 모두가 하는 평범한 일들을 저도 하려고 한다”며 “(인스타그램에) 오셔도 된다. 많은 의견 주시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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