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명품 플랫폼 입점한 이 브랜드…어쩐지 고급지더라

스튜디오 톰보이. /사진 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스튜디오 톰보이'가 글로벌 명품 패션 플랫폼 파페치에 공식 브랜드관을 열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2007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파페치는 해외 럭셔리 패션을 소개하는 명품 플랫폼으로, 전 세계 각국의 브랜드와 백화점 및 편집숍 상품을 190여개 국가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거래액은 41억 달러(약 5조 3000억 원)로 글로벌 1위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파페치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스튜디오 라인'을 비롯해 해외 디자이너와 협업한 신규 컬렉션까지 총 50여 종의 제품을 판매한다. 스튜디오 라인에서는 재킷과 점퍼 등 톰보이를 대표하는 아우터를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특유의 오버사이즈 핏과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 유명 디자이너인 시키 임과 손을 잡았다. 시키 임은 뉴욕을 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패션 디자이너로, 미니멀하면서도 독특한 디테일로 트렌디한 스타일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파페치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이달 말 부터는 미국 뉴욕의 럭셔리 백화점 버그도프 굿맨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오프라인 중심에서 탈피해 해외 유명 온라인 플랫폼 추가 입점을 검토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톰보이 공식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해외 판매를 묻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파페치 입점을 통해 해외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선호 제품 등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해외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