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지지를 호소했다.
시의회는 최근 열린 제285회 임시회에서 재외동포청 인천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허식 의장은 “인천은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과 항만·광역교통망을 가진 지리적 편의성과 120년 전 한국 근대 이민사의 출발지로 역사적 당위성이 충분하다”고 했다.
이어 “전국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기반으로 한 경제적 인프라를 모두 갖춘 재외동포청 유치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의회는 인천이 이미 500여명이 넘는 사할린 동포와 1만 명이 넘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아아시아 출신 고려인 이주민이 살고 있는 도시인 만큼 재외동포청의 최적지로 강조했다.
재외동포청은 730만명의 재외동포 지원 전담기구로, 외교부의 재외동포 정책 기능과 재외동포재단 업무를 통합 수행할 예정이다.
허 의장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로 193개국의 730만 재외동포들이 영사·법무·병무·교육 등 민원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천에 들어서면 글로벌 국제도시로의 위상을 확립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8일 재외동포청 신설을 담은 정부조직법을 국회 통과에 따라 오는 6월까지 재외동포청 공식 출범을 위한 사전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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