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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2인자’ 명품 목록 폭로글 재조명…“면담료·후원금으로 구매했다”

네이버 카페 캡처




기독교복음선교회(JMS) 2인자로 알려진 정모(본명 김모) 씨가 정명석의 공범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그가 착용한 명품 목록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월 ‘가나안(JMS를 떠나 예수님의 품으로)’ 카페에 올라왔던 정씨의 명품 사진들을 정리한 글이 다시 공유됐다.

가나안은 JMS 전 부총재였던 김경천 목사가 JMS를 탈퇴한 후 만든 카페로 JMS의 진실을 알리고 피해자들을 돕는 일을 해왔다.

카페에 글을 썼던 A씨는 “작년 말에 정씨의 비리를 폭로하다가 지금은 사라진 익명 유튜버가 있다”며 “(정씨의) 거액의 차명 자산, 명품, 비자금 등에 대한 증거와 함께 충격적인 의혹을 제기해 카페에서도 관심이 높았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유가 뭐든 이 채널이 오래갈 것 같지 않아 중요한 부분은 미리 캡처해 놨다”며 당시 유튜버가 문제 삼은 정씨가 착용한 명품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정씨는 1억6800만원 상당의 시계부터 수천만 원의 명품 시계와 보석, 가방 등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또 항상 수백만 원대의 유명 명품 브랜드의 옷을 착용해왔다.

A씨는 정 씨의 화려한 생활을 뒷받침해주는 자금 출처에 대해 “생일날 책상 위에 쌓이는 전국 교회에서 걷힌 무수히 많은 돈 봉투들, 개인 면담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200만원에서 1000만원의 면담료, 해외에서 들어오는 회계 처리되지 않는 돈 봉투들, 거액의 후원금”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정씨의 사치나 화려함은 예외라는 어리석은 생각에서 벗어나 진실을 깨닫는 데 도움 되시길 바란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다른 회원들은 “가품이었다고 천 떼다 만들었다고 해명했다던데 그럴 리 없다”, “얼마 전에 아직도 그 안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장년부를 우연히 만났는데 ‘정 목사가 가품이라고 다 해명했다’면서 그걸 믿더라”, “상상 이상의 금액이다” 등 댓글을 남기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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