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당국이 금융 산업 글로벌화를 목표로 글로벌 지원 관련 별도 조직을 처음으로 신설하고 이르면 올 상반기 중 금융권 해외 진출 지원 방안을 발표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김소영 부위원장 직속으로 ‘금융국제화대응단’을 신설하고 금융회사들의 해외 진출과 해외 투자 확대 지원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업권별 릴레이 세미나를 진행하는 한편 매주 대응단 차원에서 각 업권 협회 관계자들과 별도 실무회의를 열어 애로 사항 등을 청취하고 있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핀테크 기업들과 만나 “핀테크 스타트업의 창업과 성장, 해외 진출까지 원스톱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26일과 27일 은행연합회·여신금융협회와 만나 해외 진출 관련 건의 사항을 수렴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업권별로 취합한 건의 사항이나 요구 사항을 검토한 뒤 단기에 개선할 수 있는 내용을 우선 추진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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