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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팍팍 밀어준다…대구시 상장 활성화 참여기업 모집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대구은행, 하이투자증권 등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사업 첫해인 지난해 대성하이텍 코스닥, 마이크로엔엑스 코넥스에 각각 상장

대구시 산격청사. 제공=대구시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상장(IPO)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내달 11일까지 모집한다.

상장 활성화 지원사업은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등 증시 상장을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에게 특화된 맞춤형 상장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대구시 내에 본사 및 주사업장이 있는 중소·중견기업이다.

지원 프로그램은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및 전환,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상장전문 컨설팅, 기업기술·가치평가 등 상장 준비에 필요한 전 분야를 단일 또는 패키지 형태로 기업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앞서 시는 2021년 9월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대구은행, 하이투자증권, 대구테크노파크와 6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상장 지원을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지난해 9개사를 선정 지원해 대성하이텍이 지난해 8월 코스닥에, 마이크로엔엑스가 지난해 12월 코넥스에 각각 상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성하이텍은 상장 후 금탑산업훈장, 중소벤처기업부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고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하는 등 북미·유럽지역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마이크로엔엑스는 코넥스 상장 후 신규 거래처가 크게 늘었고 이같은 실적 및 신규 연구개발 성과를 토대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상장사가 턱없이 부족한 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한 첫해 2개 사가 상장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지역 우수 벤처·중소기업이 상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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