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4일 쿠치슈빌리 조지아 재무장관과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경제동반자협정(EPA)체결 필요성을 공유했다.
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한 쿠치슈빌리 장관은 EPA와 함께 연차 총회 개최 경험 등도 추 부총리와 함께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쿠치슈빌리 장관의 한국 방한을 환영하고,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교역이 증가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 한국과 조지아간 교역액은 2019년 1억500만 달러에서 지난해 1억3100만 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중장기적 성장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낮은 수준의 자유무역협정(FTA)라 할 수 있는 EPA의 체결 추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쿠치슈빌리 장관도 양국간의 교역·확대를 위해 EPA체결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추 부총리는 차기 연차총회가 조지아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하고, 조지아도 ADB과 협력해 성공적인 연차총회가 되길 기원하는 동시에 한국의 경험 등을 기꺼이 공유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