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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셔틀외교 복원은 北·中 견제하려는 美 승리"

"바이든, 중국 억제 위해 韓·日 단합 모색"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12년 만에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복원된 것은 대북 공조, 중국 견제에서 동맹국의 단합이 필요했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승리'라는 진단이 나왔다.

7일 블룸버그통신은 한일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에 맞서 공조하고 중국의 부상을 억제하기 위해 동맹국의 단합을 모색해왔다"며 "수년 간 공식 회담이 없던 한일 정상이 두 달 만에 두 번째 만난 것은 바이든 행정부의 또 다른 승리"라고 평가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3월 최대 현안이었던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발표하고 곧바로 같은 달 16∼17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의 방일 이후 양국 간 관계 개선이 급물살을 탔고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답방으로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복원됐다.

여기에는 한일 관계의 회복을 절실히 필요로 했던 미국의 요구가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일부 외신의 시각이다. 문제는 과거사 문제에서 일본이 반성과 사죄를 언급하지 않은 채로 한국 국민들의 관계 회복에 대한 불만과 의심이 여전한 상황을 기시다 총리가 어떻게 해결할지가 관건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국 랜드(RAND)연구소의 아오키 나오코 연구원은 블룸버그에 "기시다 총리가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할 수는 없지만, 한국에서 제기되는 우려를 완화할 수 있을지가 이번 방한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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