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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SDS 임금 4.1% 상승 그쳐…불황 여파 인상률 뚝

이전 인상률보다 낮아져

1분기 영익 전년 比 29%↓

삼성 SDS 사옥




삼성SDS가 올해 임직원 평균 임금을 4.1% 인상하기로 했다. 정보기술(IT) 업계 경기 침체 여파로 인상률이 감소하는 모양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최근 직원들에게 올해 임금 기본 인상률 2%, 성과 인상률 2.1%를 공지했다. 성과 인상률은 고과에 따라 세분화돼 개인별 최대 8~10% 가량 임금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임직원 복지를 위해 생일, 출산 선물로 복지 포인트 10만 원을 지급하고 주거안정지원금 기준 완화 등의 혜택을 더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SDS의 이전 인상률과 물가상승률과 비교해 낮은 인상률 책정에 아쉽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 삼성SDS는 기본급 인상률만 5%였고 2021년에는 기본급 인상률이 최대 6.5%였다. 가팔랐던 실적 성장세에 제동이 걸린 게 임금 인상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삼성SDS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94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조 4009억 원으로 전 동기 대비 18.9% 감소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줄어든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해 “IT 업황이 좋지 않아 고객사들의 IT 투자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점을 둬 왔던 물류 사업은 글로벌 수출입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감소한 1조 93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기업 맞춤형 클라우드와 고성능 컴퓨팅(HPC) 기반 서비스 매출 증가로 분기 매출 최초로 4000억 원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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