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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 매파’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준 떠난다

퍼듀대 비즈니스스쿨 학장으로 취임 예정

13일 총재직 사임…FOMC 매파 목소리 줄 듯

제임스불러드 세인트루이슨 연은 총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학계로 자리를 옮긴다.

블룸버그통신은 13일(현지 시간) 불러드 총재가 15년 간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직을 이날 부로 사임하고 퍼듀대학교의 새로운 경영대학원인 미쉘 E.대니얼스 주니어 비즈니스스쿨의 초대 학장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보도했다. 퍼듀대의 새로운 경영대학원은 8월 15일에 시작되며 불러드 총재도 이에 맞춰 총장에 취임하게 된다.



세인트루이스 연은은 순조로운 총재직 전환을 위해 불러드 총재가 이날 총재직은 사임하지만 다음달 14일까지 은행 고문자격으로 남는 다고 발표했다. 불러드 총재는 “지난 15년간의 총재직을 포함해 지난 33년 동안 세인트루시으 연은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사임의 변을 밝혔다. 연준법에 따라 다음 세인트루이스 총재가 임명 되기 전까지 세인트루이스 연은은 현 부총재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캐스린 오닐 피즈가 이끌게 된다.

불러드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맡고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자격과 대외 활동도 이날 부로 중단한다. 이에 따라 연준 내에 매파적 목소리가 다소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LH메이어의 이코노미스트 데렉 탱은 “불러드 총재는 한 때 비둘기파였지만 최근에는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이론적 주장으로 매파적인 결론을 이끌어냈다”며 “그의 부재는 매파 담론을 약화시키고 비둘기파 동료들에게 더 많은 무게 중심이 옮겨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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