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는 이달 17일 오전 11시 연희동 연북중 후문 인근 안산(鞍山) 산복도로에 황톳길을 개장한다.
안산 황톳길은 길이 450m, 폭 2m 규모로 조성됐으며 양쪽 끝 지점에 세족 시설과 쉼터가 설치됐다. 황토를 촉촉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안개 분수 시설과 황토족탕도 마련됐다.
서대문구는 마사토(굵은 모래)와 황토를 균일한 비율로 배합해 황톳길에 채웠다. 길 사이사이에 횡단배수로를 설치해 비가 와도 물이 잘 빠지고 황토 유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서대문구는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전 계족산, 도봉구 발바닥 공원, 강남구 양재천길, 김포 에코힐링센터 내 황톳길을 견학했다. 구는 점차 황톳길을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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