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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크니의 모교 성남시에서 참여형 워크숍 연다

영국왕립예술대학(RCA)-성남문화재단, 업무협약

RCA, 1837년 개교 이래 첫 해외 3주 워크숍

성남문화재단 이사장인 신상진 성남시장. 사진 제공 = 성남시




영국왕립예술대학(RCA)이 청년 예술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참여형 워크숍의 첫 번째 해외 개최지로 성남시가 결정됐다. 21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3시(현지 시각) 런던 영국왕립예술대학 배터시 캠퍼스에서 서정림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와 톰 사우든 RCA 부학장이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재단과 RCA는 2024년 진행하는 3주 참여형 워크숍을 공동 기획해 성남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RCA가 해외도시에서 워크숍을 여는 것은 1837년 개교 이래 처음이다.

예술 전문 대학인 RCA는 미술, 디자인, 건축, 패션, 방송, 애니메이션 등 시각 관련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예술 기관이다. 화가인 데이비드 호크니, 트레이시 에민, 크리스 오필리, 다이슨 청소기의 유명한 산업디자이너 제임스 다이슨이 이곳 출신이다. 대학평가기관 QS의 2023년 세계대학 순위 중 미술·디자인 부문 1위(9년 연속)를 차지했다.



성남시에서 열리는 워크숍은 문화재단과 RCA가 공동으로 기획한 다수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 과정을 통해 창작된 결과물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성남 청년 예술가와의 별도 워크숍도 기획 중이다.

2025년에는 성남의 예술가들이 RCA와 함께 런던 현지에서 아티스트 토크와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성남문화재단 이사장인 신상진 성남시장은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하는 해에 성남시가 영국 왕립예술대학 워크숍 프로그램을 국내로 첫 유치한 것은 매우 큰 의의가 있다”며 “해외 유수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문화예술 도시 성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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