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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연구소기업 에스크랩스, 생명연과 12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

친환경 공법의 루테인 생산 추진

에스크랩스가 생명연으로부터 기술을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특구재단 박은일 본부장, 생명연 권오석 센터장, 생명연 김희식 센터장, 에스크랩스 박한웅 상무이사, SYP 홍성욱 대표. 사진제공=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대덕특구 연구소기업인 에스크랩스이 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총 12억원 규모 기술이전계약을 신규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이란 공공연구기관 개발기술의 직접사업화를 위해 자본금의 10%이상을 출자하여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번 기술이전계약은 정액기술료 총 12억원과 경상기술료 ‘매출액의 3%’를 조건으로 진행된다.

에스크랩스는 생명연의 유망랩인 세포공장연구센터 김희식 박사의 기술을 추가로 이전받아 친환경 공법으로 루테인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특구재단은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기술발굴 및 연계사업을 유망랩을 선별하고 그 우수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사업화 고도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특구재단은 기업 매칭을 통해, 사업화 컨설팅, 로드맵제공 등을 지원해 왔다. 그 결과, 2021년 12월 생명연과 에스크컴퍼니(리만코리아 모기업)가 합작투자형으로 에스크랩스를 고자본금(15억9000만원) 연구소기업(제1326호)으로 등록했다.

생명연의 세포공장연구센터 김희식 박사 연구팀은 루테인을 비롯한 카로테노이드를 고함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클로렐라 속 미세조류 개발을 선도하고 있고 이 미세조류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배양 가능하고 이를 통해 얻어진 바이오매스로부터 유용한 물질 등을 얻을 수 있다.

에스크랩스는 이전 받은 기술을 이용하여 미세조류를 이용한 루테인 생물공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기존의 눈건강 건강기능식품에 활용되는 루테인은 마리골드(금잔화)라는 꽃잎에서 추출하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며 그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구재단 강병삼 이사장은 “2023년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은 올해 특구의 우수한 기술을 연구소기업에 추가 이전 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유망랩 발굴 및 지원을 통해 기술사업화 성공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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