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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사기 IPO 논란’ 파두, 순매수 2위

[미래에셋엠클럽 집계]

높은 HBM 수요·D램 반등…SK하이닉스 순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4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로 나타났다. 파두(440110), POSCO홀딩스(005490), 실리콘투(257720), 한미반도체(042700)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와 D램 가격 반등 영향에 52주 신고가를 기록 중이다. 올 3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줄어든 9조662억원, 영업손실은 1조7920억원으로 증권사 전망치(영업손실 1조 6515억 원)를 하회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메모리 업황 개선이 예상된 만큼 SK하이닉스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낸드 메모리(NAND)는 여전히 가격 하락이 이어지며 3분기 추정치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는 NAND 제품 가격 반등이 예상되고 대부분의 디램(DRAM) 제품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보여 4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적자는 1조 원 이상 감소한 7124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도 강해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6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내년도 HBM3(4세대)뿐 아니라 HBM3E(5세대)까지 내년도 생산능력이 현시점에서 품절됐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외에도 AMD, 브로드컴, 인텔뿐 아니라 미국 빅테크 회사들도 HBM을 확보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부터 영업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낸드는 판매 가격이 전 분기 대비 9% 상승해 영업적자 폭을 축소할 전망”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8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SK하이닉스의 증권사 목표주가 평균치는 15만 3900원이다. 상상인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6000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렸고 키움증권은 14만5000원에서 16만 원으로 상향했다. DS투자증권은 신규 분석 보고서를 내며 목표주가를 15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순매수 2위는 파두다. 이른바 뻥튀기 기업공개(IPO) 의혹에 고점 대비 주가가 반토막났다. 지난 13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감원과 거래소는 최근 파두와 대표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상장 심사 당시 제출한 실적이 적정했는지 다시 확인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우선 코스닥시장 상장 당시 제시한 전망치와 실제 실적 간에 큰 격차가 발생한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에 따르면 상장 관련 신청서나 첨부 문서에 투자자 보호에 중요한 사항을 허위로 기재하거나 누락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거나 상장을 폐지할 수 있다.



앞서 파두와 상장 주관사들은 이달 9일 충격적으로 적은 첫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부실 실사’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논란이 확산되자 실적 발표 전인 8일만 해도 3만 4700원이었던 주가는 9일 29.97%, 10일 21.93% 급락해 1만 원대로 내렸갔다. 이날은 전 거래일보다 0.37% 오른 1만 904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8일 1조 6893억 원에서 이날 9274억 원으로 사흘새 7619억 원이 증발했다. 파두는 이날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반도체 혹한기가 예상보다 더 길어지고 있고 상장 때까지만 해도 이를 예측하지 못했다”며 “상장 과정에서 그 어떤 부정적인 의도나 계획 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파두는 2분기 매출 5900만 원, 3분기 매출 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상장 당시 투자설명서에 적시한 올해 연간 예상 매출 1203억 원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었다. 파두의 상장 직전 1분기 매출은 176억 원으로 3분기 누적 매출은 179억 6000만 원에 불과하다. 업계에서는 파두의 4분기 매출 전망도 암울하다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파두의 4분기 매출은 올 6월 16일 수주받아 지난달 31일 납부받은 Gen5 컨트롤러 관련 261만 달러(약 35억 원)가 전부다.

이날 같은 시각 순매도 1위는 ISC(095340)다. 삼성전자(005930), 이오테크닉스(039030), 기아(000270), 하이트진로(000080) 등이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일 순매수 1위는 ISC였다. 하이브, 종근당(185750), 원텍(336570) 등이 뒤를 이었다. 전일 순매도 1위는 JYP Ent였다. 큐로셀(372320), 에코프로, 브이티(018290), 마녀공장(439090)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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