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이 두 달여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19일 경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서명에 현재까지 120만 6355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00만인 서명운동 출정 퍼포먼스 이후 두 달여 만에 이룬 성과다. 그 동안 경주 유치를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경북도와 산하 22개 시‧군, 유관기관 및 각종 단체, 국민적인 응원과 참여로 이뤄낸 성과라고 경주시는 밝혔다.
경주시의 자매도시인 전북 익산시는 지역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해 1만 명 서명부를 경주에 전달했다. 신경주역과 황리단길, 동부사적지 등 주요 관광거점에서 서명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적극적인 서명운동과 유치 홍보 활동을 펼쳤다.
경주시는 이달까지 서명운동을 계속 진행한 뒤 내달 APEC 개최도시 공모 신청에 앞서 외교부 개최도시선정추진위원회에 서명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도와 경주시는 지난 17일 HICO에서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만인 서명 달성 기념행사를 갖고 유치 의지를 다졌다. 이 경제부지사는 “내년 상반기 APEC 최종 선정까지 전 도민‧출향인 등과 힘을 모아 대국민 홍보와 유치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경주 외에도 부산, 인천, 제주 등이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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