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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부터 반려동물까지”…보람그룹, 4대 신사업으로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 도약

펫·생체보석·바이오·컨벤션 등 신사업 공략

보람상조, 반려동물 전용 장례 상품 선보여

바이오과 생체보석은 기존 사업 전면 개편

컨벤션, ‘결혼’에 집중해 시장 공략할 계획

보람컨벤션 방문객이 드레스·예복·예물 등 결혼 관련 상점이 위치한 2층을 둘러보고 있다. 울산=박정현 기자






지난 달 29일 찾은 울산 남구의 보람컨벤션.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예식장 같았지만 내부로 들어서자 다른 공간들이 눈에 띄었다. 바로 ‘스드메(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를 위한 공간이었다. 2층에는 시설 예약을 위한 상담실부터 신부의 화장과 드레스를 위한 ‘S by BLANC’, 신랑 예복 브랜드 ‘아틀레’, 한복을 대여할 수 있는 ‘꾸밈채’, 그리고 신혼여행을 위한 여행사까지 한 데 모여있는 ‘웨딩거리’가 조성돼 있었다. 최요한 보람컨벤션 이사는 “예비 신랑신부를 위한 주얼리 브랜드 ‘로미엘’도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예물 구매부터 결혼식 의복 대여, 메이크업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토탈 웨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보람컨벤션의 장점이자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울산을 시작으로 김해, 부산을 먼저 공략한 뒤 서울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1년 부산에서 상조회사로 시작한 보람그룹은 이달 창립 33주년을 맞았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국내 상조 시장을 이끌어온 보람그룹은 반려동물부터 생체보석, 바이오, 컨벤션 등 4개의 신사업을 꾸준히 준비해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보람상조의 펫 전용 장례 상품 ‘스카이펫’ 예시 이미지. 사진 제공=보람그룹


보람그룹은 업계 2위인 상조 사업에 기반을 두고 신사업에 진출하면서 확장을 꾀하고 있다. 올해 새로 진출한 반려동물 시장의 경우 펫 전용 장례 상품 ‘스카이펫’이 대표 상품이지만, 사료 등 다양한 분야로 넓힐 수 있는 여지가 크다.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이 2007년 처음 뛰어든 생체보석 사업을 개편해 올해 선보인 사람용 브랜드 ‘비아젬’과 펫 전용 브랜드 ‘펫츠비아’도 마찬가지. 생체보석은 고인이나 떠나간 반려동물을 추모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앞으로는 결혼·출산·만남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21년에 인수한 SFC바이오는 사명을 ‘보람바이오’로 변경해 계열사 정체성을 강화했다. 보람바이오는 탄산음료 ‘수박소다’와 대용식 ‘뇌보식’을 보람상조 직영 장례식장에만 납품하고 있지만 시장 수요에 따라 공급처를 넓힐 수도 있다. 다만 웨딩 사업은 상조 사업 보다는 ‘결혼과 연회’라는 본질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웨딩 사업은 보람그룹이 1992년 론칭한 웨딩 상품 ‘시집가는날’을 계승해 토탈 웨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람컨벤션 조감도. 사진 제공=보람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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