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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임박한 '밸류업' 외국인·기관 매수에 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세

코스닥은 전장 대비 소폭 상승

23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의 매수에 힘 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이 매도하고 있는 코스닥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로 전장 대비 소폭 상승하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12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15.07(0.57%)포인트 오른 2679.34포인트에 거래되고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6.76포인트(0.63%) 오른 2681.03포인트에 개장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737억 원, 178억 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913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05포인트(0.12%) 오른 871.1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미국 AI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의 상승에 힘 입어 반도체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14%), SK하이닉스(000660)(+3.19%), 셀트리온(068270)(+2.49%)의 주가가 오르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0.1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3%), 현대차(005380)(-0.21%), 기아(000270)(-0.42%),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0.46%), LG화학(051910)(-2.60%), 네이버(NAVER(035420))(-0.5%)는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주(+2.73%)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보 현금을 바탕으로 주주 환원책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화재(000810)(+6.31%), 한화손해보험(000370)(+4.05%), 현대해상(001450)(+3.71%), 흥국화재(000540)(+2.94%), DB손해보험(005830)(+2.46%) 등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화재는 전날 컨퍼런스콜에서 명확한 주주환원 정책 제시는 없었다”면서도 “잉여자본에 대한 투자자 기대가 높은 만큼 추후 개선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코스닥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바이오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HLB(028300)(4.36%), 알테오젠(196170)(+26.48%), 셀트리온제약(068760)(+7.26%) 등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1.60%), 에코프로(086520)(-1.34%), 엔켐(348370)(-6.41%), HPSP(403870)(0.52%) 등 2차 전지 종목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이날 9시 30분께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정맥 주사를 피하주사로 전환해주는 기술을 글로벌 제약사 MSD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는데, 이를 독점 계약으로 변경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독점 계약으로 변경했다는 점에서 로열티율이 설령 낮다고 할지라도 향후 유입될 캐쉬카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금융 당국은 26일 한국 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밸류업 프로그램의 대상이 되는 주주환원 및 현금 여력이 있는 종목들이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상승 탄력이 약하지만 저PBR 테마 내 주주환원 및 현금 여력이 있는 종목들 중심으로 차별화가 진행 중”이라며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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